WBC 야구대표팀 대회기간 중 선수 3명 음주 인정...누가 어떻게??

1. WBC 야구대표팀 대회기간 중 음주내용 보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소속 선수 3명이 대회 기간 동안 술집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매체는 30일 "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 도쿄에서 대회 기간 유흥업소를 찾았다"라고 전하며 술을 마신 정황과 선수들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3월 8일 밤부터 3월 9일 새벽 6시까지 술을 먹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 호주전이 3월 9일 12시부터였으니 오전 9시에 경기장에 집합을 한다면 경기장에 도착하기 3시간 전까지 술을 마셨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일본 전이 다음날인 3월 10일인데 3월 9일 호주전 패배 이후에도 술을 마셔 일본과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도하였다. 

이는 조별 리그 일정 상 호주전이 제일 중요한 경기였음을 감안한다면 충격적인 사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기에 KBO관계자들은 심각성을 인지, 조사에 착수했다. 

 

2. KBO 조사에서 선수 3명 음주 인정

KBO는 30일, 31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 3명의 선수들로 압축되었고 해당 선수들은 "술을 마신 것은 맞다. 그러나 호주전 당일 새벽까지는 먹지 않았고 일본전 전날에도 술을 먹지 않았다. 이동일과 휴식일에 먹었으며 대회 중에 술을 먹은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경기 직전에 술을 먹을 정도의 쓰레기는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술을 마신 술집은 일본 도쿄 아카사카 지역의 한국 고급 술집이라고 한다. 큰 홀 중앙에 노래를 부르는 시설이 있고 테이블이 7,8개 정도 있고 소파가 있는 구조라고 하며 도쿄 지역에는 비슷한 술집들이 많다고 한다. 술집 안에서 맥주와 양주를 먹을 수 있고 여자 종업원들이 테이블을 왔다 갔다 하며 술을 같이 마시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스탠드바 구조이며 룸이 구분되어 있는 룸살롱은 아니라고 하며 여종업원들과의 스킨십은 엄격히 금지되어있다고 한다. 

3명의 선수 중 베테랑 선발투수 A는 구체적으로 3월 7일 밤 오사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이동한 뒤 짐이 오길 기다렸다가 7일 밤 11시에 일본 현지에 아는 지인과 함께 둘이서 지인이 잘 아는 해당 술집을 찾았다고 한다. 당시에 다음날 새벽 3시 정도까지만 술을 마셨으며 술을 많이 안 마셨으며 야식 개념으로 술을 마신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3월 10일 일본전 패배 이후 불펜투수 B가 선배인 투수 A에게 밥 먹자고 하니 A가 "무슨 밥이냐, 술 먹자"라고 하여 3월 7일에 갔던 술집에 가서 속상한 마음에 밥도 안 먹고 술만 먹는 등 폭음을 했다고 진술했다 한다.

A선수는 "대회기간에 술을 먹은 사실은 손가락질 당해 마땅하지만 여성과 따로 술자리를 가지지 않았고 성적인 터치도 없었으며 마담과도 모르는 사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선수는 B선수와 나눈 대화 메시지 시간, 택시비나 영수증 등의 다른 부분으로 이를 증빙할 수 있다고 한다.

C선수는 "경기 앞둔 날이 아니고 휴식일 전날에 비선수인 지인 1명과 술을 먹으러 갔다가 해당 술집에서 동료선수 A, B를 우연히 만났다"라고 진술하였다고 한다. 

3명의 선수들은 경위서를 KBO에 제출하였고, 해당 사실을 몰랐던 선수들 소속 구단들도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소문에는 2명의 선수가 추가로 언급되었지만 조사 결과 2명의 선수는 대회를 모두 다 마친 뒤에 선수 2명끼리 초밥집에서 식사하며 반주 정도를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KBO 고위 관계자는 "경위서에 거짓 진술을 하고 모두를 또 속이려 한다면 야구계에서 퇴출당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정도로 어리석진 않을 것이다"라고 했으며 증빙서류를 꼼꼼히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조사위원을 일본 현지에 파견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3. 3명의 선수는 누구??

선발투수 A는 지난해 KBO 우승에 크게 기여한, 수도권 구단 에이스로 활동하고 있으며 KBO 역대 선발투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자원으로 타 선수들의 모범이 되는 선수여서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WBC에서는 1경기 1 선발 2이닝 4 자책점 5 삼진 2 사사구 방어율 18.00을 기록했다.

불펜투수 B는 수도권 구단의 우수한 불펜자원으로 지난해 신인자격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WBC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이번 WBC에서는 3경기 1.1이닝 3 피안타 0 삼진 방어율 6.75를 기록했다.

마무리투수 C는 수도권 구단에서 활약하다 2021년에 FA로 비수도권 구단으로 옮긴 뒤 지난해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WBC에서는 2경기 3이닝 0 피안타 6 삼진 방어율 0.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