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어린이집 총기난사로 어린이 22명 사망... 당시 상황과 범죄 이유는??오늘의 이슈 2022. 10. 7. 18:21728x90
태국 보육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약 30여 명이 목숨을 잃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6일(현지 시각) 태국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했으며 어린이 24명과 교사 2명 등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가장 어린 사망자는 2살 난 유아이며 임신 8개월째인 교사도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또한 경찰은 용의자가 전직 경찰관 빤야 캄랍(34)으로 확인되었다며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날도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범행 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낮 1시께 아들이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한다. 교사들이 문을 잠갔지만 용의자는 문을 부수고 난입했으며 당시 어린이집에는 2~5세 아이들 20여 명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생존한 한 교사는 "용의자에게 살려달라고 빌었지만 탄창에 총알이 떨어졌을 때 겨우 달아났다"라며 "(어린이집) 여러 방에서 자고 있던 아이들을 모두 구할 수는 없었다"라고 진술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불만을 품은 상태에서 어린이집에 갔는데, 자신의 아들이 없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사건 소식을 접한 뒤 페이스북을 통하여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그는 부상자 치료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각 기관에 지시했다.
태국인은 허가받으면 총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한다. AP, BBC 등 주요 외신은 태국의 민간 총기 소지율이 인구 100명당 15.1개로 싱가포르(0.3개), 일본(0.25개)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총기 관련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이지만 총기 난사 사건은 흔치 않다. 앞서 2020년 2월에는 군인이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해 태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1292명으로 집계됐다.'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소 앞둔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들 (0) 2022.10.16 신화 신혜성, 도난차량서 음주측정 거부하다가 체포... 해명과 다른 사실때문에 더 난리난 상황?? (0) 2022.10.12 미녀골퍼 박결, 불륜설에 분노하며 한 말은?? (0) 2022.10.07 박수홍 부친 폭행으로 응급실 이송... 실신 전 부친이 한 말과 추가된 새로운 사실들 (1) 2022.10.04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돈스파이크, 함께 투약한 사람의 정체는?? (0) 2022.09.29